사진설명우리나라의 연안, 도서지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아주 흔한 해면이다. 주황해변해면(Halichondria japonica)·검정해변해면(H. okadai)·황록해변해면(H. oshoro)·회색해변해면(H. panicea) 등이 여기에 속한다. 주로 조간대의 암반 위에 물결 모양으로 얇게 덮여 있으나 각각의 모양은 일정하지 않다. 몸에는 작은 구멍이 수없이 나 있는데, 이곳으로 물이 들어간 뒤 위강을 거쳐 위쪽 끝에 있는 대공(입)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도록 되어 있다. 순방향의 순환구조를 갖춘 것이다. 몸은 섬유성의 해면질과 규질(珪質)의 골편을 갖추고 있고, 특히 골편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늘 모양인데, 양 끝이 뾰족한 간상체(桿狀體)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