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환형동물은 현재까지 약 9,20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형동물의 가장 특징적인 외형 구조는 체절(몸마디)에 있다. 체절은 원기둥 모양의 몸에 일련의 고리 모양으로 나타나며, 내부기관을 각 체절마다 반복적으로 갖고 있다. 몸의 표면은 키틴질이라는 엷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발생과 몸의 구조는 연체동물과 가까우며, 절지동물과도 밀접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지렁이처럼, 대부분의 환형동물은 토양이나 퇴적물을 비옥하게 하여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모강·원시환충강·빈모강·거머리강·개불강·흡구충강의 여섯 가지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다모강이 차지한다.